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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든 신도시 집값, 평당 1천만원 돌파

추석이후 폭등으로 연초 대비 두배 가까이 올라

부동산 폭등에 따른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경기도의 신도시가 모두 평당 평균 매매가 1천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성남.광명.구리.하남.안양 등도 평당 1천만원 돌파

6일 부동산정보회사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최근 경기 지역에 대한 집값 조사 결과 최근 중동과 산본도 평당 매매가 1천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성남, 광명, 구리, 하남, 안양 등도 10월 이후 평당 평균 매매가 1천만원을 돌파하면서 수도권 신도시 전체가 평균 평당가 1천만원을 넘어섰다.

<스피드뱅크>는 올해 초인 1월 7일 조사에서 성남시는 평균 평당 매매가가 8백31만원, 안양시 8백14만원, 광명시 8백11만원, 하남시 7백34만원, 구리시 7백31만원으로 조사됐으나, 추석 이후인 10월초 수도권 전체적인 집값 상승에 힘입어 이들 지역 아파트 값 상승이 두드러져 모두 평균 평당 1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 신도시 중 가장 먼저 평당가 1천만원을 넘어선 곳은 성남시. 성남시는 판교 중대형 평형 발표 전인 9월 30일 평당 1천4만원을 기록했으며 거듭된 매매가 상승열기로 12월 2일 조사에서는 평균 평당가 1천2백32만원을 기록했다. 성남시의 은행동 주공아파트 31평형은 올해 초 3억1천만~3억5천만원이었으나 재건축 열기로 12월 5일 현재는 5억5천만~6억원 수준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급등했다.

안양시도 11월 4일 평당 1천77만원을 기록하며 1천만원 그룹에 합류했고, 광명시는 11월 11일 평당 1천27만원, 하남시는 11월 18일 조사에서 평당 1천13만원으로 평당가 1천만원 대에 진입했다.

구리시는 뒤늦은 가격 상승으로 10월 초부터 아파트 값이 급등했고, 9월 2일 평균 평당가는 7백81만원이었지만 3개월 지난 12월 2일에는 평당 1천28만원으로 껑충 뛰어 1천만원 대열에 합류했다. 토평지구 삼성래미안 39평형은 올 초 3억5천만~4억2천만원 선이었으나, 12월 5일 현재는 6억5천만~7억원으로 급등했다.

<스피드뱅크>는 "3년간 오르지 않았던 구리지역 아파트 값이 추석 이후 거래급증, 매물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올랐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 말이라며, "성남, 광명, 구리, 하남, 안양 등지는 강남권과 신도시 인근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과 별개로 가격 상승이 좀처럼 없었던 소외된 지역이었으나 최근 들어 인근 새 아파트들의 고분양가 영향과 아파트값 담합, 인근 지역과 아파트값 격차 메우기 등의 성격이 강해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거듭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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