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국토부 자료랑 달라" vs 심명필 "내용이 중요"
심 "칠곡보 균열 주장, 잘못된 판단으로 봐"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 본부장은 21일 칠곡보 균열 의혹과 관련, 국토부에서 제시한 해명자료와 다른 주장을 해 빈축을 샀다.
심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칠곡보의 절반 7~8m 정도가 모래위에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박 교수가 절반이 뭐 모래 위에 있다, 토사 위에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당시 우리 공사할 때 일부는 일부구간에는 흙들, 토사가 있었다"며 "그 부분은 모두 제거하고 콘크리트를 치고 보를 설치한 것이다. 아마 오해를 한 것,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그러자 국토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낙동강준공대비 특별점검보고서'를 제시하며 "35쪽을 보면 ‘칠곡보의 기초현황’이라고 나온게 있다. 보 본체 도면이 있고 이 도면을 보면 박 교수 주장대로 보의 절반정도는 보 본체가 암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래 위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그러면 국토부가 내놓은 특별점검 보고서는 잘못된 건가?"라고 따졌다.
심 본부장은 이에 "이건 당시에 지반이 어떻게 구성돼 있느냐는 설계 도면을 나타내고 있는데 거기에서 표시된 흙으로 한 반 정도가 토사로 표시돼 있다"며 "이 부분을 모두 제거를 하고 이 부분에다가 콘크리트를 치환했다는 뜻이다. 암반에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행자가 이에 "콘크리트는 암반이라고 할 수 없죠. 콘크리트가 아닌 부분이 절반 정도나 있었는데 거기에는 모래가 있었다, 모래를 파내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친 다음에 그 위에 보를 건설했다, 그 말씀이신가"라고 반박하자, 심 본부장은 "그렇다"며 "그게 결국은 암반에 직접 기초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전문가들이 대체로 인정하는 내용"이라며 "직접적으로 암반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고, 암반위에 흙이 굉장히 많을 때 그걸 모두 치울 수가 없을 때는 말뚝을 박아서 말뚝을 놓고 그 다음에 기초하게 된다. 그런데 칠곡보는 완전히 암반 위에 설치한 셈"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국토부는 칠곡보 균열은 인정하나?"라고 묻자, 심 본부장은 "지금 바닥보호공에서 균열이 발생된 것은 저희들이 확인을 했다. 다만 반대 측에서 주장하듯이 물받이공의 균열이라든지 또 원인이 파이핑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이런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진행자는 그러자 "국토부 해명자료에 물받이공의 길이가 변경 이후에 50m로 돼 있다고 나오는데 당초는 40m였다"며 "늘어난 10m 부분에서 이제 균열이 발생했다면 이제 변경된 이후에 물받이 공이니까 여전히 물받이공 아니냐라는 것이 박 교수 측의 주장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한 반론이 있나?"라고 물었고, 심 본부장은 "그것도 설계도 내용을 잘못 해석해놓은 거다. 저희들 물받이공은 원래가 40m고 그 길이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이에 "들으면서 이해가 안 가는 게 '낙동강 준공대비 특별점검보고서'는 어디서 나온 자료인가?"라며 "거기서 나온 자료에서 물받이공이 10m 늘어나고 바닥보호공이 10m 줄어들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말씀은 반대로 계속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심 본부장은 그러자 "그 내용은 제가 다시한번 확인해보겠다. 자료에 오류가 있는지는 저희들이 한 번 더 확인을 해보겠다"며 "그런데 실질적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는 이게 물받이 쪽이 아니고 바닥보호공이 맞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그 보고서의 내용은 저희들이 오류가 있는지는 확인해서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심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칠곡보의 절반 7~8m 정도가 모래위에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박 교수가 절반이 뭐 모래 위에 있다, 토사 위에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당시 우리 공사할 때 일부는 일부구간에는 흙들, 토사가 있었다"며 "그 부분은 모두 제거하고 콘크리트를 치고 보를 설치한 것이다. 아마 오해를 한 것,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그러자 국토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낙동강준공대비 특별점검보고서'를 제시하며 "35쪽을 보면 ‘칠곡보의 기초현황’이라고 나온게 있다. 보 본체 도면이 있고 이 도면을 보면 박 교수 주장대로 보의 절반정도는 보 본체가 암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래 위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그러면 국토부가 내놓은 특별점검 보고서는 잘못된 건가?"라고 따졌다.
심 본부장은 이에 "이건 당시에 지반이 어떻게 구성돼 있느냐는 설계 도면을 나타내고 있는데 거기에서 표시된 흙으로 한 반 정도가 토사로 표시돼 있다"며 "이 부분을 모두 제거를 하고 이 부분에다가 콘크리트를 치환했다는 뜻이다. 암반에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행자가 이에 "콘크리트는 암반이라고 할 수 없죠. 콘크리트가 아닌 부분이 절반 정도나 있었는데 거기에는 모래가 있었다, 모래를 파내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친 다음에 그 위에 보를 건설했다, 그 말씀이신가"라고 반박하자, 심 본부장은 "그렇다"며 "그게 결국은 암반에 직접 기초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전문가들이 대체로 인정하는 내용"이라며 "직접적으로 암반 위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고, 암반위에 흙이 굉장히 많을 때 그걸 모두 치울 수가 없을 때는 말뚝을 박아서 말뚝을 놓고 그 다음에 기초하게 된다. 그런데 칠곡보는 완전히 암반 위에 설치한 셈"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국토부는 칠곡보 균열은 인정하나?"라고 묻자, 심 본부장은 "지금 바닥보호공에서 균열이 발생된 것은 저희들이 확인을 했다. 다만 반대 측에서 주장하듯이 물받이공의 균열이라든지 또 원인이 파이핑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이런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진행자는 그러자 "국토부 해명자료에 물받이공의 길이가 변경 이후에 50m로 돼 있다고 나오는데 당초는 40m였다"며 "늘어난 10m 부분에서 이제 균열이 발생했다면 이제 변경된 이후에 물받이 공이니까 여전히 물받이공 아니냐라는 것이 박 교수 측의 주장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한 반론이 있나?"라고 물었고, 심 본부장은 "그것도 설계도 내용을 잘못 해석해놓은 거다. 저희들 물받이공은 원래가 40m고 그 길이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이에 "들으면서 이해가 안 가는 게 '낙동강 준공대비 특별점검보고서'는 어디서 나온 자료인가?"라며 "거기서 나온 자료에서 물받이공이 10m 늘어나고 바닥보호공이 10m 줄어들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말씀은 반대로 계속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심 본부장은 그러자 "그 내용은 제가 다시한번 확인해보겠다. 자료에 오류가 있는지는 저희들이 한 번 더 확인을 해보겠다"며 "그런데 실질적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는 이게 물받이 쪽이 아니고 바닥보호공이 맞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그 보고서의 내용은 저희들이 오류가 있는지는 확인해서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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