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文-安, 자신의 정치적 입지 외엔 관심 없어"
"오늘 발표한 경제민주화 안으로 대기업 독주 막을 것"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 희망경남 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지금 야권은 어떠한가. 국민들의 삶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는 것만 열중하고 있다. 요즘 매일매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단일화 이벤트는 또 어떠한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어도 대선 아닌가. 선거가 한 달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서 우리 국민들의 알권리와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가. 이런 것이야말로 구태정치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경제 사정이 정말 어렵다. 특히 지방이 더 어렵고, 서민이 더 어렵고,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이 더 어렵다"며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정성껏 만들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데 모든 정성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오늘 아침에 경제민주화 공약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대기업의 독주를 막고 모두가 함께 가는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경남 진주시 문산읍 진주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이 제안한 안이 빠졌는데 어떻게 된 건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발표된 것이 확정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분이 앞으로 행보를 같이 하는 건가?"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