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충일이 전화해 왔지, 내가 안 걸어"
"MBC 노조의 주장은 일방적 주장일뿐"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후보는 원론적으로 MBC파업 사퇴에 안타까움의 표현과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한 것으로 안다. 더이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재철 사장의 유임을 지시했다는 양문석 방통위원의 폭로에 대해선 "제가 전화를 먼저 한 일이 없다"며 "여기 당사 앞길에서 만난 적이 있지, 제가 전화 건 적은 없다. 전화온 것을 받았다"며 통화한 적이 없다던 종전 발언을 뒤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사람이랑은 오랜 친구다. 그러나 그와 관련 어떤 대화도 나눈 일이 없다"고 김재철 유임 압력을 부인했다.
하지만 김충일 이사는 지난 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전화를 해와 문화방송과 김재철 사장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김 본부장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상반된 주장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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