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 "실종 헬기 발견. 한국인 전원 사망"
실종 사흘만에 헬기 잔해 발견
페루 경찰과 군 당국은 이날 실종 헬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공중 수색하다가 안데스 산맥의 마마로산 산 해발 4천950m 지점에서 사고 헬기 잔해를 찾아냈다.
페루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수색 활동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주 페루 한국대사관 측에 "헬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8명 등 승객 14명 전원이 사망한 것 같다"고 전해왔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피피 스마나 쿠스코 공항안전청장은 실종 헬기가 산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사고 헬기에 탔던 한국인 기업체 직원들은 6일 오후 마수코 인근 강에서 수력발전소 건설후보지를 시찰한 뒤 헬기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오다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헬기에는 삼성물산(3명)과 수자원공사(1명), 한국종합기술(2명), 서영엔지니어링(2명) 등 한국인 직원 8명을 비롯, 헬기 조종사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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