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 "광우병, 국민건강에 문제없어"
"광우병 발생하면 무조건 수입중단하겠다는 것 아냐"
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제 미 대사관에서 나온 관계관의 얘기를 들어봤다. 우리가 수입하는 소가 젖소에서 발견됐다는 것. 또 30개월 이상에서 발생했다. 그리고 (사료로 전염될 가능성이 낮은) 비정형 광우병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이라며 "검사를 강화하면 문제 없다. 그래서 작업장별, 수입일자별 전수검사를 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당시 총리가 발표한 것도 (국민의 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중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발생하면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5월달에는 (즉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신문광고를) 했지만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국제 기구나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해서 9월달에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광우병 발생시 검역중단' 등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도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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