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불법사찰 임태희-박영준 등 무더기 고발"
청와대 핵심인사 11명, 총리실 관련인사 전원 고발키로
언론노조는 이날 "당시 청와대 대통령실장이었던 정정길 씨와 임태희 씨, 민정수석을 지냈던 정동기 씨와 권재진 씨 등 청와대 핵심인사 11명과 당시 총리실 국무차장 박영준 씨를 비롯한 공직윤리지원관실 간부 등 총리실 관련인사 전원을 언론장악 · 불법사찰을 목적으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MB정권 총리실의 공직윤리지원관실은 YTN과 KBS 등에 언론사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걸쳐 정권 차원의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이 전방위적으로 자행된 사실도 확인됐는데도 책임을 하급 직원들에게 떠넘기며 끊임없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언론노조와 언론연대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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