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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세값 2년래 최대 급등, 서민물가 폭등

유가 하락에도 공공요금-보험료-학원비 등 급등

10월 전셋값 상승률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 전세대란 우려가 정부 주장과 달리 결코 기우가 아니었음을 재차 입증해줬다. 또한 공공요금과 보험료, 학원비 등도 크게 올라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한층 힘겹게 했다.

통계청은 1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1% 오르고, 9월에 비해서는 0.5% 하락하는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10월에 유가는 4.4% 내려 소비자물가 안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러나 공공서비스 5.6%, 개인서비스 3.6%, 집세 1.0%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들이 느끼는 피부 체감물가 상승률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집세 중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3% 올라 2004년 10월(1.3%)이후 2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 요금도 도시가스요금(26.3%), 자동차 책임보험료(11.6%), 택시요금(8.7%)이 급등했고, 개인서비스 중에는 자동차 종합보험료(13.4%), 유치원 납입금(8.6%), 입시종합학원비(8.2%) 등이 많이 올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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