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란에도 한전 자회사에 또 'MB 낙하산'
MB캠프 출신 김병일, 한전KDN 인사강행
한전KDN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일 동덕여대 컴퓨터학과 교수를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교수는 오는 31일께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서울대 수학교육과와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대우중공업 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을 거쳐 1989년부터 동덕여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문제는 그가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해 IT부문 자문을 했던 MB 측근이라는 점이다.
앞서 정전대란이 발발했을 때 야당 등은 정전대란 발발의 주요요인으로 한전 및 자회사 곳곳에 투입된 낙하산 인사를 꼽으며 강력 질타한 바 있어, 김 사장 임명에 따른 야당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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