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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생조사] 57.5% "한미동맹은 위험"

37.4%, 北 핵보유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 보여

중국의 20대 대학생 중 57.5%가 한미 동맹에 대해 ‘위험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구 의원실이 지난 8월15일부터 31일까지 20대 중국 대학생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 대학생 47.5%가 한미 동맹을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매우 위험하다’도 9.8%로 나타나 부정적인 인식이 57.5%에 달했다.

반면 한미 동맹에 대해 ‘위험하지 않다’는 38.2%,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4.5%로 나타났다.

중국 대학생들의 남북통일 시기에 대한 인식은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30년 내(27.4%)’, ‘20년 내(23.7%)’ 순으로 나타나 통일 시기를 멀게 내다봤으며, ‘10년 내’, ‘5년 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14.6%, 4.5%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북통일의 지지여부 대해서는 대학생 33.4%가 ‘남북통일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지지한다(10.3%)’까지 포함하면 43.7%가 통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36.1%, ‘지지하지 않는다’는 16.0%,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4.2%로 조사됐다.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서는 중국 대학생들의 37.4%가 ‘보통이다’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으며, ‘반대한다(34.3%)’, ‘적극 반대한다(11.6%)’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45.9%, ‘지지한다(11.8%)’, ‘적극 지지한다(4.9%)’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16.7%에 그쳤다.

또 중국과 가장 친한 국가로 ‘러시아(24.1%)’와 ‘북한(22.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21.6%)’, ‘미국(9.0%’), ‘몽골(8.7%)’, ‘일본(5.4%)’ 순이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를 '미국(42.8%)'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30.9%)', '한국(8.9%)', '일본(5.1%)', '영국(4.1%)', '러시아(4.0%)', '프랑스(2.1%)', '독일(1.6%)' 순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로는 중국(44.9%)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32.8%)', '한국(13.2%)', '인도(3.7%)', '북한(3.3%)', '인도네시아(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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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111

    조선은 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절대 포기하면 안되....

  • 2 0
    첩혈쌍웅

    월가시위가 천안문 2탄으로 이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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