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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5000억 기부, '1조 기부 약속'엔 아직 3500억 미달

정의선의 현대글로비스 최대주주 입지에는 영향 없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73)이 28일 5천억원의 사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비자금 수사때 1조원을 기부하겠다던 한 약속의 일환으로, 이번 기부로 그가 약속한 2013년까지 기부해야 할 돈은 3천500억원으로 줄어드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정몽구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 5천억원을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06년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 1조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2013년까지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동안 정 회장은 3차례에 걸쳐 1천500억원 상당을 출연했다.

정 회장의 사재 출연은 5천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주식을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에 기부금으로 내놓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재 출연으로 정 회장의 보유 주식은 415만9319주(11.09%)로 줄어드나, 주식을 기부받는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최대주주인 정의선 부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어 주식이 이전되더라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변동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 후계자인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주식 1195만4460주(31.88%)를 갖고 있으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현대글로비스 주식은 2672만7700주(71.27%)에 이른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정몽꾸

    사기죄로 고발할 사안이다

  • 1 0
    시민

    내가 순수하게 심장재단에 기부하는 5,000원보다 못한 5,000억원이구먼!

  • 4 0
    찍지말자 날치기당

    정몽구 기부가 아니다 부자감세한돈 5천억 내고도 남는다 순 사기꾼들
    쥐 기부한다고 청계재단 만들더니 정몽구 재단 만들러고
    속지말고 개나라 날치기 사기당 서울시장 찍지말자

  • 6 0
    빙신

    오천억 기부한다고 온갓언론들이 떠들지만.
    내기분은 외이렇게 더럽지 ..카악

  • 16 0
    죽여라

    우리 사회에서 "기부"의 뜻은 "편법 상속", 또는 "편법 양도"다.
    말이 왜곡되는 사회는 이미 망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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