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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인천 검단 신도시' 2010년께 분양

450만-550만평 규모로 7만-9만가구 건립키로

인천 검단에 최대 5백50여만평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가 들어서고, 기존의 경기 파주신도시는 확대 개발된다.

파주신도시 200만평 늘려 일산 신도시 규모로 개발

건설교통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신도시 공급 및 확대 방안을 잠정 확정하고 27일 오전 9시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키로 했다.

건교부는 인천 검단 신도시가 서구 검단.당하.원당동 일대 5백50여만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2백81만평인 판교 신도시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며, 검단 신도시의 경우 90여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들어서 있어 국방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제외할 경우 4백50여 만평으로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는 인천시가 지난 6월 건교부에 택지지구 지정을 신청한 곳으로, 7만여 가구가 들어서며 20여 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신도시 발표와 동시에 주택과 토지 투기방지책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해당 지역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하고 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택공급은 오는 2009년부터 실시되는 공공택지 후 분양(공정 60%이상) 일정에 따라 2010-2011년, 입주는 2013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검단 신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인저한 데다 서울과 인천 도심, 인천공항도 가까워 개발 신도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망으로는 인천공항∼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가 예정지 남단을 통과하게 되며 연결 철도는 내년 3월 개통 예정이다.

파주 신도시는 종전 2백84만평에서 2백만평 정도 확대돼 총 4백80만평 규모의 대형 신도시로 개발한다. 이는 4백76만평인 일산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로 향후 주택 7만-8만여가구를 지어 인구 20만-22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27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부지 부지 면적과 개발 방향, 교통 등 기반시설확충 방안, 투기방지대책 등을 최종 확정해 일괄 발표할 예정이며 회의 결과에 따라 정확한 면적과 주택 공급물량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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