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학중인 외국인 수가 3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해 전체 유학생의 6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유학생 89.8%로 다른 대륙 유학생 유치 시급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발표한 ‘2006년도 외국인 유학생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현재 국내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3만2천5백57명으로, 2001년 1만1천6백46명에 비해 5년만에 3배 가까운 17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유학생이 2만9천2백27명으로 전체의 89.8%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유학생이 2만8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고 일본 3천7백12명(11.4%), 미국 1천4백68명(4.5%), 베트남 1천1백79명(3.6%), 대만 9백44명(2.9%) 순이다.

중국 유학생 비율은 2001년 27.7%에서 2006년 61.7%로 급증한 가운데 아시아 지역 유학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기타 지역 유학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유학생 유치 지역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및 대학원 등 학위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 2만2천624명, 어학연수기관 등 대학 부설 연구기관에 등록한 학생이 9천933명을 차지했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 유학생이 1만4천9백29명, 이공계 유학생이 6천4백66명이다.

유학 형태별로는 자비 유학생이 2만6천3백42명, 대학초청 유학생이 3천8백9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