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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직원 가족 공짜표 1백만장 발행

부채 10조원 상황에도 공짜표로 1백44억원 탕진

1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부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가 공사 전ㆍ현직 직원들과 친인척에게까지 공짜로 KTX 등을 비롯한 열차를 탈 수 있는 공짜표를 1백만장이나 발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공사가 20일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월 공사출범 이후 올해 6월까지 ▲공사 직원에게만 76만5천장 ▲가족에게 32만7천장 등 총 1백9만8천장의 공짜표를 발급했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1백44억원에 이른다.

현 철도 무임승차 운영규정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공사의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무임승차증을 발행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공사 부채가 1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공사 직원의 가족들에게까지 발급하는 것은 비난을 면키 힘들어 보인다.

더욱이 철도공사는 적자해소를 이유로 다음 달부터 철도요금을 ▲KTX 9.5% ▲새마을 8% ▲무궁화 9% ▲통근 8%로 인상할 계획이다. 철도공사는 내년 7월에도 철도요금을 2~7% 추가로 인상할 방침이다.

결국 철도공사 자신들은 부채해소를 위한 아무런 노력도 없이 공짜표를 남발하면서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셈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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