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2015년 부채 69조 경영부실화 우려
'뜨란채' 개발 2년만에 '휴먼시아' 교체, 브랜드 졸속관리 3억 낭비도
대한주택공사의 부채가 2015년 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경영부실화가 우려되며, 주공이 브랜드를 졸속으로 관리해 3억여원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년말 22조원 부채가 2015년에 69조로 늘어날 전망
1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열린우리당 서재관 의원(충북 단양)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공은 작년말 기준 22조원인 부채가 올해 36조9천6백40억원, 2011년 51조7천5백억원, 2013년 62조5천3백70억원, 2015년 69조2천2백4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채가 10년만에 3.5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공이 작년 실적과 정부지원 기준 등을 기초로 지난 4월 작성한 '중장기 재무전망'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올해 9조6천5백90억원인 자본금을 내년 11조4천5백70억원, 2010년 16조4천1백70억원, 2015년 22조6천1백60억원으로 늘린다 하더라도 부채비율은 현재 200%대(작년 237%)에서 2015년 306%로 높아진다.
주공의 이같은 부채 증가는 지자체의 평형 확대요구로 국민임대주택의 건설평형이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17.8평보다 1.9평 넓은 19.7평으로 지어지는데다 지가상승, 건설기준 강화 등으로 건설단가도 건교부의 기준(평당 3백64만원)보다 1백30만원 많은 4백94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공은 "당초 10%였던 국민임대주택의 사업시행자의 사업비 부담이 현재 실부담액 기준으로 30%에 이르러 작년말까지 1조7천736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것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며, 건교부는 이에 대해 현재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건설단가 및 건설평형 상향 조정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개발 및 홍보비 3억 들인 뜨란채 브랜드 2년만에 폐기 낭비 지적도
주공이 브랜드를 졸속으로 관리해 3억여원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은 17일 주공 국정감사에서 "뜨란채 브랜드를 개발한지 2년만에 휴먼시아로 바꾸는 바람에 3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주공은 2004년 7월 2천9백만원의 개발비와 2억4천6백만원의 홍보비를 들여 뜨란채 브랜드를 홍보한 후 불과 2년만에 새 브랜드로 교체했다"며 "새 브랜드 교체비용도 3억5천여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새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다 보니 입주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브랜드를 달아야 한다"며 "주공의 브랜드 졸속 관리로 인한 피해는 입주자가 보게 된다"고 꼬집었다.
작년말 22조원 부채가 2015년에 69조로 늘어날 전망
17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열린우리당 서재관 의원(충북 단양)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공은 작년말 기준 22조원인 부채가 올해 36조9천6백40억원, 2011년 51조7천5백억원, 2013년 62조5천3백70억원, 2015년 69조2천2백4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채가 10년만에 3.5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공이 작년 실적과 정부지원 기준 등을 기초로 지난 4월 작성한 '중장기 재무전망'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올해 9조6천5백90억원인 자본금을 내년 11조4천5백70억원, 2010년 16조4천1백70억원, 2015년 22조6천1백60억원으로 늘린다 하더라도 부채비율은 현재 200%대(작년 237%)에서 2015년 306%로 높아진다.
주공의 이같은 부채 증가는 지자체의 평형 확대요구로 국민임대주택의 건설평형이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17.8평보다 1.9평 넓은 19.7평으로 지어지는데다 지가상승, 건설기준 강화 등으로 건설단가도 건교부의 기준(평당 3백64만원)보다 1백30만원 많은 4백94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공은 "당초 10%였던 국민임대주택의 사업시행자의 사업비 부담이 현재 실부담액 기준으로 30%에 이르러 작년말까지 1조7천736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것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며, 건교부는 이에 대해 현재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건설단가 및 건설평형 상향 조정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개발 및 홍보비 3억 들인 뜨란채 브랜드 2년만에 폐기 낭비 지적도
주공이 브랜드를 졸속으로 관리해 3억여원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은 17일 주공 국정감사에서 "뜨란채 브랜드를 개발한지 2년만에 휴먼시아로 바꾸는 바람에 3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주공은 2004년 7월 2천9백만원의 개발비와 2억4천6백만원의 홍보비를 들여 뜨란채 브랜드를 홍보한 후 불과 2년만에 새 브랜드로 교체했다"며 "새 브랜드 교체비용도 3억5천여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새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다 보니 입주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브랜드를 달아야 한다"며 "주공의 브랜드 졸속 관리로 인한 피해는 입주자가 보게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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