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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어 S&P도 포스코 신용등급 하락 경고

포스코의 대한통운 인수 시도에 부정적 시각

국제신용사 무디스에 이어 S&P도 31일 포스코에 대해 신용등급 하락을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S&P는 이날 "포스코는 올 한해 대규모 자본 지출 및 인수를 계획하고 있어 대규모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이는 결국 동사의 추가 채권 발행으로 이어져 재무상태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했다.

S&P는 이어 "예를 들어 포스코는 한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철광석 및 석탄 광산 지분 확보를 통한 철강 산업의 역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올해 인수 가격이 1.5조에서 2조원으로 예상되는 대한통운 (등급 없음) 인수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S&P는 "포스코의 대규모 자본 지출과 추가적인 기업 인수 가능성을 고려하였을 때 동사가 현재의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자본 지출 및 추가적인 기업 인수 시도가 이뤄진다거나, 제품 가격에 전가되지 않는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에는 동사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포스코의 EBITDA(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금 수준이 상당기간 2배 이상 유지된다면 동사에 부여된 등급은 하향조정될 수 있다"며 거듭 신용등급 하락을 경고한 뒤, "반면,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단기간에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포스코 신용등급이 상향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무디스도 전날 S&P와 동일한 이유로 포스코의 신용등급(A2)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mb유감

    정권 믿고 너무 나갔다
    송도에 그 많은 돈 들여서 들어갈때 알아봤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정권과 허니문도 이제 정권과 같이 몰락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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