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근 "미국과 대화로 문제 풀기로 합의"
미국과 비공식 회담에서 상당한 합의 도출
미국 싱크탱크인 아스펜연구소의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한 리 국장은 7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귀로에 오르기 전에 베를린 테겔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진행한 비공식회담에 대해 "서로 입장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논의하고 여러 가지 견해를 나눴다"면서 "쌍방은 우려들을 대결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28~29일 독일 남부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와 전문가들과 비공식 토론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 군비축소, 북.미 관계 개선 등을 논의했다.
앞서 25~26일에는 베를린에서 북 외무성 연구원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연구원들이 여러 현안의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실무 토론회를 가졌다.
미국은 4~5월중에 북한에 33만톤의 쌀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최근 북미 관계는 급류를 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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