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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조업 단축, '일본 대지진' 한국도 강타

한국GM도 단축할듯, 중소기업체들은 이중으로 죽을 맛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부품업체 타격으로 일본 자동차업계가 전면 조업중단에 들어간 데 이어,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해온 국내 자동차업계도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는 등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산 부품 공급 차질로 이달 말까지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의 조업 단축은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에서 생산 차질을 빚는 첫 번째 사례다.

르노삼성차는 특근·잔업 중단에 따라 3월 말까지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2천∼2천500대가량 줄어들게 된다.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해온 한국GM도 르노삼성에 이어 곧 잔업 및 특근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잔업을 중단할 경우 감산 규모는 전체 생산량의 10%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일본산 부품은 신차 개발단계때부터 일본 업체와 공조 개발된 만큼 대체가 쉽지 않아 현지 복구가 늦어질 경우 향후 국내 생산 차질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많은 중소기업들도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및 원료 공급이 차질을 빚는 데다가 가파른 엔고로 수입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이중의 고통을 받는 등, 대일 부품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한 양상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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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쥐쉑끼의 토건개삽질

    핵심기술 로얄티주고
    핵심부품사다쓰고
    --그래서 부단히
    IT,바이오,기타 첨단산업및
    과학기술 각 분야 R&D투자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했어할 싯점에
    정통부폐지,과기부통폐합하여
    6,70년대식 토건개삽질에 정부재정의 거의 전부를 탕진해버렸으니
    이후 우리의 산업이,경제가 얼마나 퇴보하며 경쟁력을 상실할것인가

  • 8 1
    alamania

    그러게 진작에 부품산업에 투자해서 국산화를 했어야지. 그러면 이번과 같은 일이 터져도 영향 받을 일 없었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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