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日자동차업계, 예상보다 지진 타격 심각

부품 조달공장 파괴로 조업중단 장기화, 해외공장도 위기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일본 자동차업계의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대지진에 따른 일본 자동차메이커의 생산정지가 장가화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완성차공장은 피해를 면했으나 도호쿠(東北)와 간토(關東) 지역에 있는 부품 공장이 피해를 입어 부품의 일부를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는 2만~3만개의 부품으로 조립되기 때문에 1개라도 빠지면 생산라인을 움직일 수 없다. 또한 공장이 복구되더라도 물류는 현재 피해자 지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라인의 전면 가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영업정지는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완성차 메이커로 확산된 상태다. 대다수는 주말까지 가동을 정지한 상태이나 그이후에도 가동 여부가 불투명하다.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에 가입한 도호쿠·간토의 부품 메이커는 약 70개. 그러나 가맹하지 않은 중소 메이커까지 합하면 수백개사에 이르고 있다. 부품공업회는 "종업원이 대피한 기업도 있어 피해 정보는 거의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카 자동차의 경우 하이브리트카(HV) '프리우스' 등에 탑재할 전지를 제조하는 자회사 프라임어스EVI나츠의 미야데(宮城)공장이 파괴돼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공장은 그동안 연간 30만대의 전지를 생산해 완성차 공장에 공급해왔다. 복구가 길어지면 도요타의 HV 생산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스즈키의 국내 6개 공장은 모두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2차, 3차 하청 메이커가 피해를 입어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생산을 중단했다. 대체부품을 조달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혼다는 피해를 입은 거래선의 부품 조달이 늦어지면서 20일까지로 잡았던 완성차공장의 조업정지를 23일까지 연장했다. 4륜차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부품공장 등도 가동을 중단했다. 이들 공장에서 엔진 등을 수입해온 해외 공장들도 타격을 입어, 수출을 위해 비축해온 재고가 바닥 나면 해외 공장도 일시 조업중단할 위기에 처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5
    ㅡㅡ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도요타의 리콜사태를 간신히 탈출해 엔고 및 고유가로 인한 새로운 경쟁에 피를 말리며 노력하고 있을 일본 메이커에게는 지금의 사태는 정말 악몽같은 시간일듯 합니다. 우리가 기뻐하기 보다는 물심양면의 지원과 함께 다른 한편으로 일제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 7 1
    111

    원전6개로 중단되엇다고 계획정전에 오는건 피죠
    어작도 45개원전이 충당할수 잇는데
    45개마저 차례로 폐쇄된다면
    -
    정전이 12월31일까지로 연장되엇다
    -
    정전 은 산업걔에 지장을 많이 주지
    -
    수력댐은 붕괴되엇고 화력발전소는 폭발햇고

  • 15 0
    ㅋㅋㅋ

    자위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령관으로 필리핀 밀림에서 30년간 숨어산 나가노정보학교 출신 오노다 소위를 임명하지 않을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