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호전에도 소비자 체감경기 악화 '양극화 심화'
한은 조사결과, 경기판단지수 3년만에 최고치
소비회복기운이 저소득층까지 확산되는 등 소비자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과 물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경기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경기판단은 낙관론보다 비관론 우세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판단 CSI는 87로 전분기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3년 1.4분기(87)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수치인 100은 커녕 90에도 미치지 못해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판단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30개 도시 2천4백9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과 2백만원대 소득층이 각각 92, 91로 90선을 넘었다. 그러나 1백만원대와 1백만원 미만 소득층은 각각 83, 79에 그쳐 경기회복세가 주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현재 생활형편 CSI도 전분기보다 3포인트 오른 85로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백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69에 불과했다.
향후 생활형편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CSI도 전분기보다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전망 CSI는 102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 CSI도 2포인트 상승한 96으로 기준점인 100에 근접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증가할 전망
향후 6개월동안의 소비지출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113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소득 1백만원 미만 계층의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103으로, 지난 2004년 1분기(102) 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전망지수 역시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내 지출이 현재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반대로 해석된다.
작년 한해 내내 100을 넘지 못했던 1백만원 미만 소득계층이 100을 넘어서면서 전 소득계층이 100 이상 수치를 기록했다. 1백만원대(108→110)와 2백만원대(114→118), 3백만원 이상 소비자(116→118)가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소비자들이 향후 지출 증가를 예상했다는 점에서 소비회복세가 전 소득층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119)와 교육비(118), 의류비(105)에 대한 지출전망이 100을 넘었고, 교양·오락·문화비(96→97), 외식비(91→94), 여행비(90→94)에 대한 지출전망은 높아졌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은 100으로 2002년 3분기(103) 이래 14분기만에 다시 100대에 올랐다.
다만 1백만원 미만(86)과 1백만원대(96)가 기준치를 못 넘은 반면, 2백만원대(105)와 3백만원 이상(108)은 앞으로의 가계수입을 밝게 전망해 소득계층간 차이를 보였다.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6%로 전분기(7%)보다 다소 줄었다. 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도 5%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30대 미만 취업지수 하락. 청년실업 갈수록 심각
향후 6개월간 취업기회 CSI는 90으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30대 미만 연령층의 지수가 84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나 떨어져 청년실업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8로 작년 3분기 110, 4분기 12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물가수준전망 CSI는 138로 전분기(1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기준치를 상회해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소비, 경기 등과 관련된 6개 주요지수를 합성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오른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소비자 경기판단은 낙관론보다 비관론 우세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판단 CSI는 87로 전분기에 비해 5포인트 오르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3년 1.4분기(87) 이후 3년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수치인 100은 커녕 90에도 미치지 못해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판단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경기가 나아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30개 도시 2천4백9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소득수준별로는 월 3백만원 이상 고소득층과 2백만원대 소득층이 각각 92, 91로 90선을 넘었다. 그러나 1백만원대와 1백만원 미만 소득층은 각각 83, 79에 그쳐 경기회복세가 주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현재 생활형편 CSI도 전분기보다 3포인트 오른 85로 지난 2002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백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69에 불과했다.
향후 생활형편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CSI도 전분기보다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전망 CSI는 102로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 CSI도 2포인트 상승한 96으로 기준점인 100에 근접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증가할 전망
향후 6개월동안의 소비지출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113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소득 1백만원 미만 계층의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103으로, 지난 2004년 1분기(102) 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전망지수 역시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내 지출이 현재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반대로 해석된다.
작년 한해 내내 100을 넘지 못했던 1백만원 미만 소득계층이 100을 넘어서면서 전 소득계층이 100 이상 수치를 기록했다. 1백만원대(108→110)와 2백만원대(114→118), 3백만원 이상 소비자(116→118)가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소비자들이 향후 지출 증가를 예상했다는 점에서 소비회복세가 전 소득층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119)와 교육비(118), 의류비(105)에 대한 지출전망이 100을 넘었고, 교양·오락·문화비(96→97), 외식비(91→94), 여행비(90→94)에 대한 지출전망은 높아졌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은 100으로 2002년 3분기(103) 이래 14분기만에 다시 100대에 올랐다.
다만 1백만원 미만(86)과 1백만원대(96)가 기준치를 못 넘은 반면, 2백만원대(105)와 3백만원 이상(108)은 앞으로의 가계수입을 밝게 전망해 소득계층간 차이를 보였다.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6%로 전분기(7%)보다 다소 줄었다. 자동차를 사겠다는 응답도 5%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30대 미만 취업지수 하락. 청년실업 갈수록 심각
향후 6개월간 취업기회 CSI는 90으로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30대 미만 연령층의 지수가 84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나 떨어져 청년실업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8로 작년 3분기 110, 4분기 124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물가수준전망 CSI는 138로 전분기(1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기준치를 상회해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소비, 경기 등과 관련된 6개 주요지수를 합성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오른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