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직원 90% "김중수, 한은총재 부적격"
MB정부 출범후 한은 독립성 추락에 직원들 폭발 직전
28일 한은 노조의 ‘노조원 긴급 설문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의 업무수행에 대해 ‘매우 부정’(41.4%)과 ‘부정’(48.2%) 등 부정적인 응답이 89.6%에 이르렀다.
한은 독립성에 관해서도 ‘매우 부정’(52.4%)과 ‘부정’(39.4%) 등 부정적인 응답이 91.8%나 나왔다. MB정부 출범후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에 참석하는가 하면, 금리 인상 시기를 놓쳐 인플레 위협이 급증하는 등 한은의 독립성이 급전직하한 데 대한 반발인 셈.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체 한은 직원(3급 이하) 1천991명 가운데 무려 71.4%에 달하는 1천422명이 참석해, 김 총재에 대한 한은 직원들의 불만이 한계점을 넘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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