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장 "오세훈, 김문수의 통큰 정치 배워라"
"오세훈, 순수성 잃어버렸다" 질타
허광태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 지사는 다수당 뜻, 또 도민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나는 보고 있다. 역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바라봤을 적에 협의하고 타협할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수당을 단지 숫자상의 다수당으로 보면 안 된다. 지난 지방 선거가 바로 시민의 뜻"이라며 "절대 다수의 시민의 뜻, 이것이 바로 다수당의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뜻을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온당치 않다. 이 무상급식 문제는 6.2 지방 선거를 통해서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거듭 오 시장에게 시민의 뜻에 따를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오 시장은 무상교육도 하고 (무상으로) 학습 준비물도 시켜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지 않고, 왜 무상급식만 굳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나눠져야 하느냐"라며 오 시장의 이율배반성을 꼬집은 뒤, "오 시장이 순수성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세훈 시장은 이것을 정치적인 쟁점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오 시장의 행태를 대권행보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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