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태풍 만나지만 흔들림없이 경제성장 지속할 것"
"무역 1조달러 시대 진입은 경제대국 도약의 보증수표"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번영이 국방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정부의 양호한 경제정책과 한국의 강력한 경제'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의 하나된 마음이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 국가이고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 때로는 태풍을 만나지만 우리는 한 치의 흔들림없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무역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는 FTA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45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캐나다, 멕시코 등 12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제 곧 미국과의 FT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게 되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FTA 허브국가이자 자유무역의 중추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한미FTA 조기타결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결론적으로 "최근 수출입 실적을 보면 내년에는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1조 달러는 넘은 국가는 미국과 중국 등 5개 국가 뿐이다. 경제대국 도약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뜻과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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