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워런 버핏 "부자들, 세금 더 많이 내야"
"부자가 돈 써야 경제 살아난다는 주장은 허구"
버핏은 21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과 중산층, 심지어 일부 상위 중산층에 대해서는 추가로 감세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나처럼 (소득)상위층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우리(소득 상위계층)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형편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부자들은 알다시피 언제나 `우리에게 더 많은 돈을 달라, 그러면 나가서 더 많이 쓰겠고 결국은 그것이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지난 10년간 효과가 없었고 이제 미국의 대중도 그러한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부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공화당의 부자감세 연장 논리의 허구성을 꼬집기도 했다.
버핏의 지적은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등 우리나라의 부자감세론자들이 주장해온 논리의 허구성을 갈파한 것이기도 해, 국내 감세론자들의 발언권을 약화시키는 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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