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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김문수 방탄 국감' 파행

<현장> "질문시간 더 달라" 요구 일축. 주먹으로 탕탕탕 산회 선포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질의 시간을 더 달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묵살하고 한나라당 소속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국감종료를 선포, '김문수 방탄 국감' 논란이 일었다.

한나라당 소속 송광호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오후 속개된 국감에서 경기도가 4대강 공사 강행을 위해 팔당호 주변 유기농가들을 퇴출시키고 있는 데 대해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김문수 지사간 공방이 계속되자, "언론인에게도 양해를 구한다. 두 분 말 중 어느 분의 말이 옳다고 어느 분도 단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에게 오늘 보도를 공정하게 해주시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 아니겠나?"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자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언론통제는 하지 마시죠"라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고, 이에 국감장 주변에서 웃음 소리가 새어나오자 송 위원장은 "위원장이 말하는데 비웃고 그러면 민주주의가 되겠나?"라고 발끈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팔당호 주변 유기농가 문제에 대해 "제가 16대 때 건설교통위에 있었을 때 하천부지 내 있는 영농인이 농사거리가 없어서 연장해 달라고 해 연장해줬다"며 "그러나 국가의 땅을 일정기간 빌려 쓰다 (국가가) 필요해서 환원해 달라고 하면 당연히 돌려줘야한다. 활용한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해야하지 않나?"라고 김 지사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이어 국정감사 치고는 이른 시간인 오후 5시 30분께 재추가 질의없이 국감종료를 선언하려 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당연히 반발하며 회의 연장을 요구했고, 송 위원장은 이에 아랑곳없이 의사봉을 들었다. 그러자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즉각 위원장석으로 달려가 의사봉을 빼앗았고, 송 위원장은 그러자 자신의 주먹으로 책상을 세 번 내리치며 국감종료를 선포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일제히 반발했지만, 김 지사는 송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국감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민주당 소속 국토위원들은 이날 국감 종료 후 즉각 성명을 통해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경기도에 대한 심도깊은 국감을 수행하기 위해 분반까지 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임하였던 바 송광호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또 다시 일방적인 국감 산회를 선포하여 노골적인 국감방해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수원=엄수아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0 0
    우리나라

    딴나라개들은 똥개보다 못하군. 쥐보다도 못하고. 참 저런 것들 뽑는 사람은 몰까?

  • 3 1
    개자식들.

    아니 개만도 못한 자식들.
    개는 주인을 알아보고 주인에게 복종한다.
    국민이 주인인 이나라에서 주인들의 알 권리를 위해 하는 국감에서
    아직 알릴것이 더 많은데. 맘대로 종결해?
    주인을 알기를 졸로 보냐?
    개민도 못한 놈들.

  • 4 0
    구미는항구다

    송광호 2012년 4월 총선때 니 지역구인 충북 제천.단양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두고보자....

  • 4 1
    방망이

    송 광 호 개 자 슥 귀 빵 망 이를 확~~

  • 6 0
    쥐박멸

    그 땅이 국가의 것이면 그게 곧 국민의 것이지,
    꼭 니네 것이라는 듯이 말하고 ㅈㄹ한다?

  • 17 1
    주먹으로 세번?

    주먹으로 세번 화끈하게 죽통을 날려버리고 시퍼~ ㅋ

  • 20 0
    구미는항구다

    차떼기당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 표 미리미리 깎아 먹는구나.....
    그래 계속 더 깎아 먹기를 바란다....

  • 3 4
    111

    신경안써요
    경기도 안사니
    -
    서울시 언제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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