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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수 장기출국자가 사상 첫 10만 돌파

작년 해외유학생 6만여명 전년대비15%나 급증

작년 해외 유학생의 수가 전년에 비해 15%나 급증한 가운데, 유학.연수를 목적으로 하는 장기출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의 위기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되는 이유다.

주로 미국.중국.일본.캐나다로 출국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5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은 모두 5만9천9백42명으로, 이전해인 2004년 5만2천81명보다 15.1%나 급증했다.

연수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도 4만2천1백43명으로 12.9% 늘어났다. 또 관광·시찰을 위해 출국한 사람은 13만1백72명으로 전년보다 16.8%나 증가했다. 반면 이민 목적의 출국은 6천36명으로, 전년보다 1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내국인 장기출국자는 모두 37만6천명 중 유학이 15.9%인 6만명, 연수가 11.2%인 4만2천명을 기록, 유학.연수 목적 내국인 장기출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합계 1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시찰 목적 출국자가 13만명으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고 방문이 5만3천명으로 14.0%, 상업.무무역,투자 등이 4만3천명으로 11.4%였다.

장기 출국자들이 기재한 직업은 학생이 14만3천명(38%)로 가장 많았고 주부와 미취학아동 등 무직이 12만명(31.9%), 일반 직업인이 10만3천명(27.3%) 등이 뒤를 이었다.

출국목적지는 미국 9만4천명(24.9%), 중국 7만4천명(19.7%), 일본 4만8천명(12.7%), 캐나다 3만명(8.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의 총출입국자가 2천9백2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한 가운데 석달이상 장기체류를 위해 출입국한 사람은 총 1백20만4천5백57명으로 전년(92만6천8백35명)보다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9만5천6백64명이 입국했고 37만5천9백35명이 출국해 8만명의 출국 초과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6만6천6백78명이 출국, 26만6천2백80명이 입국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내국인이 3만7천명, 외국인이 1만2천명이 출국초과 현상을 보였고, 여자는 내국인 4만3천명, 외국인 1만1천명의 출국초과를 기록했다.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조선족 체류자 등의 출입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출입국자는 53만2천9백58명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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