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의 130톤급 잠수정 사진 갖고 있다"
"북한 무역회사가 작성한 무기소개 책자 확보하고 있어"
국방부는 30일 배포한 '북의 주장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한미가 북한의 잠수함정을 구분하기 위해 연어급 및 상어급으로 명명했으며 북한에서는 사용하지 않을지 모르나 이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130t 잠수정이 1.7t 중어뢰를 싣고 'ㄷ'자형으로 돌아가서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북한을 포함해 일부 다른 나라에서도 130t급 소형 잠수정에 중어뢰를 운용하고 있다"며 "북한이 수출한 특정 중동국가에서도 중어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어뢰공격이면 가스터빈실은 형체도 없을 것이고, 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가스터빈실은 발전기, 조수기, 유수분리기, 덮개 등이 파손됐으며 가스터빈도 파손돼 연소실과 압축기 일부만 남고 공기 흡입관과 파워터빈 및 폐기관은 유실됐다"면서 관련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어뢰에 '1번' 표현은 안 쓴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탈북자 및 북한 조선국어대사전 확인 결과 북한은 '호'와 '번' 모두를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어뢰수출 때 설계도를 배부하지 않는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무역회사에서 작성해 제3국에 제공한 어뢰설계도가 포함된 무기 소개 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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