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특명'에 친이 총집결, "세종시 당론변경 강행"
18일 의총소집 요구서, 22~23일 세종시 의총, 3월내 당론 변경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당론 변경 특명에 따라 한나라당 친이계가 16일 총집결, 박근혜 전 대표 측과의 일전 불사 의지를 다졌다.
친이계 의원 71명이 가입한 친이계 최대조직인 `함께 내일로'는 이날 오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을 비롯해 3선의 고흥길, 심재철, 이병석, 장광근, 최병국 의원, 공성진 최고위원,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조해진 대변인 등 40명가량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당론 변경 방침을 확인하며 친이계의 결속을 호소했다.
안경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해 오도된 결정을 수정해야 하므로 필요하다면 밤샘토론이라도 해 열띤 토론을 해야 한다"며 세종시 당론 수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고, 심재철 의원도 "세종시는 기업이 중심이 된 경제과학도시가 돼야 성장이 담보될 수 있다"며 수정안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최병국 의원은 "공자가 요즘 각광을 받는데, 공자는 `신(信)'만 강조한 게 아니라 `군자표변 소인혁면(君子豹變 小人革面.군자는 잘못을 바로 고치나 소인은 구구한 변명을 한다)'이라는 말도 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날을 세웠다. 그는 더 나아가 "요즘 (정권 창출때)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방해하던 사람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우리가 단결해 이를 배제하지 못하면 10년간 고생한 것을 잘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며 친박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민족의 첫 도읍지인 아사달이 만주 송화강 유역에서 평양, 개성, 한성을 거쳐 이제 세종시로 내려가는 형국"이라며 "이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를 위축, 왜소케 하는 것으로, 반도의 남단으로 내려가는 수도 분할이 과연 옳은 선택이냐"며 원안론자들을 비판했다.
국토해양위의 이병석 위원장도 "정당은 공론화에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며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개정법안이 회부되면 투명하고 치열한 공론화의 과정을 객관적으로 밟아나갈 생각"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정태근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한나라당 승리를 위한 2010년 정국운영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오는 18일 의총 소집요구서 제출, 22일~23일 중 세종시 첫 의총 개최라는 일정표를 제시한 뒤,"친박진영이 토론에 불참하더라도 토론을 지속하면서 토론 참여를 요청해야 한다"며 "토론후 표결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득하자"며 표결을 통한 당론 변경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종시 논쟁 마무리 시점에 대해선 "논의 마감 시기는 정하지 않되 가급적 광역단체장 경선 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늦어도 3월까지 마무리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당론 변경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의원 분포는 발전방안 100명 내외, 원안 50명 내외, 절충안 및 입장 유보가 20명 내외로 판단된다"며, 중도파를 대거 흡수해야만 113석을 확보해 당론 변경이 가능함을 지적하며 친이계의 분발을 당부했다.
그는 친이 강경파의 국민투표론에 대해선 "범야연대 전선 마련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도 결코 유리하지 않으므로 현 시기 국민투표 주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친이계 의원 71명이 가입한 친이계 최대조직인 `함께 내일로'는 이날 오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을 비롯해 3선의 고흥길, 심재철, 이병석, 장광근, 최병국 의원, 공성진 최고위원,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조해진 대변인 등 40명가량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당론 변경 방침을 확인하며 친이계의 결속을 호소했다.
안경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해 오도된 결정을 수정해야 하므로 필요하다면 밤샘토론이라도 해 열띤 토론을 해야 한다"며 세종시 당론 수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고, 심재철 의원도 "세종시는 기업이 중심이 된 경제과학도시가 돼야 성장이 담보될 수 있다"며 수정안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최병국 의원은 "공자가 요즘 각광을 받는데, 공자는 `신(信)'만 강조한 게 아니라 `군자표변 소인혁면(君子豹變 小人革面.군자는 잘못을 바로 고치나 소인은 구구한 변명을 한다)'이라는 말도 했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날을 세웠다. 그는 더 나아가 "요즘 (정권 창출때)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방해하던 사람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우리가 단결해 이를 배제하지 못하면 10년간 고생한 것을 잘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며 친박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민족의 첫 도읍지인 아사달이 만주 송화강 유역에서 평양, 개성, 한성을 거쳐 이제 세종시로 내려가는 형국"이라며 "이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를 위축, 왜소케 하는 것으로, 반도의 남단으로 내려가는 수도 분할이 과연 옳은 선택이냐"며 원안론자들을 비판했다.
국토해양위의 이병석 위원장도 "정당은 공론화에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며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개정법안이 회부되면 투명하고 치열한 공론화의 과정을 객관적으로 밟아나갈 생각"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정태근 의원은 이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한나라당 승리를 위한 2010년 정국운영방안'으로 주제 발표를 통해 오는 18일 의총 소집요구서 제출, 22일~23일 중 세종시 첫 의총 개최라는 일정표를 제시한 뒤,"친박진영이 토론에 불참하더라도 토론을 지속하면서 토론 참여를 요청해야 한다"며 "토론후 표결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득하자"며 표결을 통한 당론 변경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종시 논쟁 마무리 시점에 대해선 "논의 마감 시기는 정하지 않되 가급적 광역단체장 경선 전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늦어도 3월까지 마무리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당론 변경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며 "현재 의원 분포는 발전방안 100명 내외, 원안 50명 내외, 절충안 및 입장 유보가 20명 내외로 판단된다"며, 중도파를 대거 흡수해야만 113석을 확보해 당론 변경이 가능함을 지적하며 친이계의 분발을 당부했다.
그는 친이 강경파의 국민투표론에 대해선 "범야연대 전선 마련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도 결코 유리하지 않으므로 현 시기 국민투표 주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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