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야당들이 일제히 "고작 이거냐"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며 세종시 수정 저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한나라당 친박계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에 입주하겠다는 기업들은 이미 보도를 통해 다 알려진 기업들로 새로운 내용이 없는 데다가 타지역의 '세종시 블랙홀' 우려를 의식한듯 핵심산업들이 빠졌으며, 새로운 대학 유치 등은 모두 실패했다고 판단하며 이 정도 갖고선 성난 충청 민심 및 타지역의 '세종시 블랙홀' 반발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昌 "수정안이 고작 이거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날 오전 정부안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전국을 증오와 분노로 얼룩지게 한 수정안이 고작 오기로 되어 있던 대학 두 군데와 아직은 확신도 없는 기업 몇 개냐"고 비꼬았다.
이 총재는 이어 "불과 2달여 만에 졸속으로 제시한 ‘급조 세종시’에 심오한 역사적 인식이 들어가리라 기대할 수도 없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도, 과거에 대한 성찰도 없는 참으로 염치없는 수정안"이라며 "한 마디로 이번 수정안은 세종시의 기본성격은 실종되고, 사업 목적마저 불분명하다"며 거듭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서, 불편한 진실은 애써 외면하고자 하는 이 정부의 완장문화에 분노를 느낀다"며 "오로지 천박한 자본주의에 기대는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 빼서 웃돌 괴는 하루살이 정부의 모습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정운찬 총리가 40조원의 민간투자가 기대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수정안은 민간부문 투자액을 40조원으로 예시하고 있으나 너무나 비효율적인 투자이므로 건설 이유가 없다"며 "산업적 인프라가 거의 없는 허허벌판에 향후 10년간 새로운 단지를 만드는 것보다 산업적, 교육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전국의 기존 단지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뻥튀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주당 "껍데기조차 전혀 새로운 것 없어"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려했던 대로 알맹이가 빠진 껍데기뿐인 세종시 백지화 음모"라며 "그나마 건설하는 껍데기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며 힐난했다.
노 대변인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망국적 도시가 되는 것이요, 기업특혜도시가 되고, 결국에는 부동산 투기만 횡행하는 유령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세종시 백지화 대안은 용두사미일 뿐이며, 허망한 신기루만 쫓다가 결국에는 찬바람만 부는 허허벌판으로 팽개쳐 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수정안은 재벌에 서민의 땅을 헐값에 넘기겠다는 재벌 특혜도시안"이라고 비난했고,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수정안은 세종시를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려고 했던 원래 계획이 훼손된 희한한 안"이라고 비판했다.
친박 "함량미달, 세종시 수정 물 건너갔다"
박근혜 전 대표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지난 7일 입장을 밝혔을 때와 정부안 내용이 바뀐 게 하나도 없는 만큼 박 전 대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한 친박의원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관철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제시했으나 결국 별무성과로 결론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일부 계열사들을 끌어들인 것 외에 새로운 게 뭐가 있냐"며 정부안이 함량미달임을 강조했다.
그는 "막판에 이름이 나왔던 SK, LG, 포스코 모두가 빠졌고 서울대 공대 제2캠퍼스 건설도 무산됐다"며 "여기에다가 유치했다고 하는 삼성전자의 LED 등은 경기도와 영남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 정도 수정안 갖고는 충청민심은 되돌리기는커녕 타지역의 반발만 증폭시킬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나라만 "정부가 고심 끝에 만든 역작"
친이계인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그러나 "오늘 발표된 정부안은 국가백년대계 차원에서 충청발전과 국가발전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 고심 끝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방안"이라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조 대변인은 "세종시 원안의 경우 다음 정권에 가서야 부처이전이 시작되는 것과 비교하면 정부안은 빠른 것은 올해 바로 착공해서 현 정부 임기 중에 끝나고 늦어도 현 정부 임기 중에 착공되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행력에 있어서 원안과 차이가 크다"며 "원안과 비교해서 정부안은 고용은 3배, 생산은 10배 크다고 분석이 되고 있다"고 정부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정쟁에 휘말려서 국가백년대계가 떠내려가느냐 아니면 지역과 정파를 떠나 나라를 위해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느냐가 갈라질 것"이라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서 감성적 선동이나 정치적 구호에 매달리기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수정에 반대하는 친박과 야당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친박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대변인은 당 전체를 대변하는 자리인데 특정 세력에 소속된 인사가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놓고 이를 당 공식 입장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친이 대변인인지 당 대변인인지 확실히 하라"고 반발했다.
정부, 이미 3년전 ‘세종시 자족방안’ 마련...한겨레 기사 보니까 자족기능 다 들어있던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7131.html 이거 뭐염? 왜 입만 열면 거짓말임????????? 국민들 캐무시함?????? 원안이 훨씬 좋더만 ㅉㅉ 완전 사기사기사기사기사기사기사기사
여러말 필요없고 딱 두가지만 말합니다. 명분있는 사업도 폐허만드는데 명분조차 빈약한 현재 대운하사업, 다음 정권에서 가카 손톱으로 강바닥 콘크리트 다 걷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국민 유권자님들, 제발 땅값 올리자고 투표하지 마세요. 대통령선거 이따구로 해놓고 정치 욕할 자격 없습니다.
애초 원안수정이란 게 잘못된거다. 여야가 합의한 것을 뭉개버리고 이렇게 바꿔버리면 다음 정권때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이건 국가 신뢰 문제다. MB정부가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 국가의 미래 따윈 관심도 없고 오직 선거 만을 의식, 세종시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능력도 자격도 없는 정부가 들어서니 살기 피곤할 뿐이다.
박근혜의 대응이 문제였지 이명박이 이렇게 나올 건 뻔할 뻔 자라고 생각했었다. 수정안이 물 건너갔다는 말은 결국 정부의 여론조사를 무시한 수정안이기에 앞으로 여당 내 힘겨루기는 더욱 거세질 것이며, 친이명박계가 비난하는 박근혜계와 야당이 연대해 국회에서 투표 결과로 나타날 것이며 세종시는 이명박이 좌절을 맛보는 첫 사례가 될 거라 장담한다.
다마네기 상이 시종일관 근거도 없이 근거라고 내놓은것도 사기기운이 농후한 국책기관의 어용자료요.. 시종일관 백년대계, 국가가 어쩌구.. 미래가 어쩌구.. 전정권이 정말 잘못한거라면 백지화 시키고 수도권규제를 풀어버리면 그만인것이다.. 하지만 전정권지우기는 해야되고 그러면 정치적인 문제가 생기고.. 결국은 희안한 재벌특혜, 재벌부동산투기조장법만 만들었다..
"정쟁에 휘말려서 국가백년대계가 떠내려가느냐 아니면 지역과 정파를 떠나 나라를 위해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느냐가 갈라질 것"이라며 "정치권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서 감성적 선동이나 === ㅋㅋㅋㅋㅋ ..... 짜식들....이것은 바로 한나라당 이 잘하는 소행이다...ㅉㅉㅉ
2년 전에는 이렇게 해야 잘 사는 나라가 된다고 춤을 추고 야단 법석을 떨더이만. 지금에 와서는 왠 황당한 이바구들인가? 춤을 추면서 좋다고 황호할 때는 언제구... 우리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국민들이 지능이 낮으면 국민 모두가 죽는 것이 선진대국이 된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군...
그럼 충청도민은총리 뜻과 같지않으니까 잘못받아들이고있다는 논리인가요.진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줄 안다면 설득을 왜합니까?일찍 충청도 떠난 사람들 다수를 앞세워 고향이 충청도라고.. 좋은 세상일때 이분들이 고향찾아왔씁니까?. 약 3년 이후는 약속하지마세요. 다음정부 몫이니까요,
바기정권이 제 명을 재촉하는 구나. 노무현 흔적을 깡그리 지우고 자기 공을 내세우고 싶었겠지.박그네를 물먹이고 친박들 길들이고 싶었겠지. 그러나 이런 무대뽀 정책은 집권 초에도 힘든 이해관계,갈등이 첨예한 정책이야. 열어서는 안되는 판도라 상자를 연거지.이제껏 운빨이 좋아 그럭저럭 왔다만 드뎌 용코로 지대로 걸린거야. 즐~~
이건 비단 충청도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국민을 개무시 하지 않고선 저런 날림을 수정안 이라 들이대는가. 가뜩이나 재정악화로 후임정부 부담이 이만저만 아닌데 재벌대기업 배터지게 해놓고 누구보고 땜빵 하라는 거냐. 수백회의 공청회,토론회를 통해 합의한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는 오뎅 삼키듯 얼루 먹어버리고.씨바루 집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