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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규모, 브라질에 추월 당해 12위로 하락

1인당 국민총소득은 30위에서 29위로 한계단 상승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브릭스(BRICs) 국가인 인도와 브라질에게 연이어 추월당하면서 세계 11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반면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원화절상의 어부지리로 30위에서 29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인도 이어 브라질에 추월 당해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에 따르면, 2005년도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조사대상 61개국 가운데 지난 2004년 인도에 추월당한 데 이어 브라질에마저 추월당해 전년도 11위에서 12위로 하락했다.

반면에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1만6천2백91달러로 30위에서 29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작년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액(당해년가격 기준)은 원화절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15.7% 증가한 7천8백7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별 GDP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의 12조4천8백72억달러의 16분의 1 수준이며 이는 2위 일본(4조5천5백88억달러)의 6분의 1 수준이다. 이는 또한 3위 독일(3조7천9백53억달러), 4위 영국(3조1천9백88억달러)의 4-5분의 1 수준이며, 비교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국가들을 포함할 경우 세계 40~50위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룩셈부르크가 6만5천2백28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노르웨이(6만3천4백23달러), 스위스(5만3천6백88달러, 2004년), 덴마크(4만7천7백20달러), 미국(4만1천8백2달러), 아이슬란드(4만1천42달러, 2004년), 아일랜드(4만6백67달러) 순이었다.

선박건조량 1위, 인터넷 이용자수 3위, 자동차 및 조강생산량 5위

세부 분야에서 선박건조량은 세계 1위, 인터넷 이용자수는 세계 3위, 자동차 생산량은 5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일부 지표는 세계 정상권을 차지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작년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은 1천23만7천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 2002년 일본을 추월한 이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수도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인구 1백명당 66명으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아이슬란드(77명), 스웨덴(75명)이 인터넷 이용자 수면에서 한국을 앞섰다.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3백69만9천대로 세계 총 생산량의 5.5%를 차지, 프랑스를 추월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조강생산량도 4천7백82만톤으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작년 연평균 실업률은 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아이슬란드(2.6%)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으나, 비정규직 취업자 급증으로 질적 수준은 크게 낮은 상황이다.

수출은 작년 2천8백44억1천9백만달러로 세계 12위, 수입은 2천6백12억3천8백만달러로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무역의존도는 69.3%로 OECD국가중 9위였다.

인간개발지수·교육 분야는 하위권 그쳐 시급 개선 지적

국민총소득과 함께 삶의 질도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인간개발지수는 2003년을 기준으로 0.901로 세계 28위에 머물렀다. 세계에서 인간개발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0.963이었고 아이슬란드(0.956), 오스트레일리아(0.955)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으로는 포르투칼(0.904), 키프로스(0.891) 등이다.

인간개발지수는 UN이 각국의 평균수명, 교육수준, 국민소득 등 주요통계를 활용해 인간개발성취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세계최저 출생률의 여파로 작년 29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아직까지는 선진국보다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1인당 학생수는 스웨덴이 10명, 포르투칼 12명, 오스트리아 13명, 영국 18명 등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2
    zmzm

    fta 몇년 지나면 102위 될거야
    부시한테 몇푼받아 먹고 미국으로 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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