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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의 몰락, 日 프로레슬러에 2회 TKO패

'드림 11' 슈퍼헐크 토너먼트서 미노와맨에게 기권

일본 종합격투기 이벤트 '드림 11'에 출전한 최홍만이 일본의 프로레슬러 미노와맨에게 2회 T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미노와맨과의 '드림 11' 슈퍼 헐크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2회 1분 27초 만에 미노와맨에게 하체 관절 기술(힐훅)을 허용, 기권의 의미인 '탭 아웃' 표시를 함으로써 TKO패했다.

최홍만은 경기 초반부터 끈질기게 그라운드 경기를 유도하는 베테랑 레슬러 미노와맨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으려 신중한 경기를 펼쳤고, 1회 후반 펀치 공격으로 미노와맨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으나 미노와맨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KO승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어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맞은 2회에서 미노와맨에게 다리를 잡혀 넘어진 이후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는 미노와맨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링 바닥을 치면서 기권했다.

최홍만은 입식타격 경기인 K-1에서의 연패로 입지가 한껏 좁아진 상황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야구선수 출신인 호세 칸세코와의 경기에서 코미디 같은 승리를 따내 비아냥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자신보다 체격적으로 엄청나게 왜소한 미노와맨을 맞아 허무한 패배를 당함에 따라 더욱더 설 땅이 좁아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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