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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괴물>같은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 제한해야"

스크린 40% 장악한 <괴물> 돌풍에 영화계 자구책 마련

영화 <괴물>이 파죽지세로 16일 오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위해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을 제도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영화계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지영 영화감독은 17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괴물>의 1천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면서도 "제작자나 제작진들 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서 좋겠지만 현재 극장의 40%가까이를 점유한다는 것은 분명히 독점적인 것"이라며 "그 마케팅은 스크린쿼터가 지향하는 문화다양성을 지향하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특정영화의 스크린 독점을 비판했다.

정 감독은 이어 사견임을 전제로 스크린 독점의 폐단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괴물>같은 경우 40% 가까이 스크린을 점유할 게 아니라 스크린을 줄이고 장기 상영을 하는 것이 다른 영화들의 상영을 방해하지 않는 게 된다"며 "그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정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 제한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 감독은 "이것은 현재 있는 시스템 갖고서는 극장주나 제작진 본인들 스스로의 양심에 맡겨야 되는 일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양심에 맡겨서 되는 일은 쉽지 않다"며 "따라서 정부와 영화계가 머리를 맡대고 함께 고민해야 된다"며 정부-영화계 공동협의를 통한 스크린 점유율 제한 제도의 도출 필요성을 지적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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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만 봐주세요

    https://youtu.be/4lNHfcy4jUc

  • 0 0
    화련한

    https://youtu.be/EX9LcWCE310
    -반짝반짝 빛이난다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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