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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한승수 총리 만나 인수인계 시작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4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나섰다.

정 총리 후보자는 또한 이날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 내 총리 집무실을 방문, 한 총리를 만나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

정 후보자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셨어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이에 한 총리는 "여러 가지로 힘들 때 큰 자리를 맡았다. 친화력이 좋으시니까 잘하실 거라 믿는다"면서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총리실에서 성심껏 보좌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시내 모처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총괄하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만나 청문회 준비작업에 대해 협의했다.

정 후보자는 권 총리실장으로부터 총리 임명 때까지 필요한 절차와 전반적인 국정 현황을 청취하고, 철저한 준비와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의 사무실은 보안 등을 고려해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권 총리실장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가급적 오전 중으로 정 후보자를 만날 것"이라며 "후보자 사무실은 창성동 별관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정 후보자의 사무실이 마련되는 대로 실ㆍ국별 수석국장들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수시로 보고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작업을 담당할 실무단도 꾸렸다.

이병용 정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은 이날부터 이력, 재산, 병역, 납세, 범죄경력 등 정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검증 자료를 작성하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실무단은 특히 역대 교수출신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및 중복게재 등 학자로서의 도덕성에 대한 추궁이 많았던 만큼 이에 대한 점검과 대비도 철저히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무실장은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게 될 임명동의안 관련 서류작업을 오는 8일이나 9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이르면 내주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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