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원, 가족-직원에게 타미플루 '얌체 처방'
신종플루 확산때 환자들 처방받지 못할 수도
일부 병원이 병원장 가족이나 직원들에게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서 '얌체 처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절대부족 상태인 타미플루를 병원이 사적으로 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KBS <9뉴스>에 따르면, 대전의 한 산부인과에서 발급한 신종플루 치료제 처방전들을 입수한 결과 5명이 한꺼번에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문제는 처방을 받은 5명 모두가 병원 환자인 산모가 아닌 병원 직원들이었다는 것.
문제의 산부부인과 관계자는 "감기증세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처방한 것"이라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또 다른 병원도 한 번에 4명에게 타미플루를 처방했으나 처방대상은 병원장의 부인과 부모 등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의증만 보이면 (타미플루를) 처방할 수 있는 줄 알고... 그건 내 불찰"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일부 병원들의 타미플루 과잉 처방으로 혹시 모를 신종플루 대 확산 때 정작 필요한 환자들은 처방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KBS는 꼬집었다.
28일 KBS <9뉴스>에 따르면, 대전의 한 산부인과에서 발급한 신종플루 치료제 처방전들을 입수한 결과 5명이 한꺼번에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문제는 처방을 받은 5명 모두가 병원 환자인 산모가 아닌 병원 직원들이었다는 것.
문제의 산부부인과 관계자는 "감기증세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처방한 것"이라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또 다른 병원도 한 번에 4명에게 타미플루를 처방했으나 처방대상은 병원장의 부인과 부모 등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의증만 보이면 (타미플루를) 처방할 수 있는 줄 알고... 그건 내 불찰"이라고 잘못을 시인했다.
일부 병원들의 타미플루 과잉 처방으로 혹시 모를 신종플루 대 확산 때 정작 필요한 환자들은 처방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KBS는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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