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등 아시아, 신종플루 백신 확보난 직면"
"신종플루 대유행하면 어려움 직면할 것"
올가을과 겨울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 아시아 국가들이 백신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25일 전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와 중국이 9월 중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자국내에서만 사용돼 다른 국가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마닐라 소재 WHO 서태평양 사무소의 피터 코딩리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호주와 중국이 백신을 국내에서만 사용하리라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라면서 호주 내에서 필요한 물량을 충당하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아시아의 어느 나라도 신종플루에 제대로 대처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인구밀집도가 높은 빈민촌에 거주하며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신종플루 감염자들은 상당수가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임산부나 어린이, 그리고 당뇨나 비만 등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던 사람들, 심지어는 건강한 성인에게까지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을 유발하는 만큼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종플루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예방을 위해 백신주사가 권장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는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와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백신의 공급시기와 전체 인구를 충당할 수 있을 양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본의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인 5천3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길 바라고 있지만 일본 제약업체들은 아직 백신 생산에 들어가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백신 공급능력이 1천300만-1천700만명분에 불과해 모자라는 물량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인구가 2억2천6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외국 백신공급사와 계약조차 맺지 못한 상태이며, 유엔의 백신생산 승인을 받은 23개 제약사 중 한 곳인 국영 '바이오 파르마'는 아직 계절성 독감 백신 제조법을 배우는 단계여서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5%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호주 CSL사와 백신공급 계약을 체결한 싱가포르는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다른 제약사를 물색 중이다.
홍콩의 경우 250만명분의 신종플루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나 1차 입찰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조만간 2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와 중국이 9월 중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자국내에서만 사용돼 다른 국가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마닐라 소재 WHO 서태평양 사무소의 피터 코딩리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호주와 중국이 백신을 국내에서만 사용하리라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라면서 호주 내에서 필요한 물량을 충당하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아시아의 어느 나라도 신종플루에 제대로 대처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인구밀집도가 높은 빈민촌에 거주하며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신종플루 감염자들은 상당수가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임산부나 어린이, 그리고 당뇨나 비만 등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던 사람들, 심지어는 건강한 성인에게까지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을 유발하는 만큼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종플루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예방을 위해 백신주사가 권장되고 있다.
일본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는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와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백신의 공급시기와 전체 인구를 충당할 수 있을 양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본의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인 5천3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길 바라고 있지만 일본 제약업체들은 아직 백신 생산에 들어가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백신 공급능력이 1천300만-1천700만명분에 불과해 모자라는 물량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인구가 2억2천6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외국 백신공급사와 계약조차 맺지 못한 상태이며, 유엔의 백신생산 승인을 받은 23개 제약사 중 한 곳인 국영 '바이오 파르마'는 아직 계절성 독감 백신 제조법을 배우는 단계여서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전체 인구의 5%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호주 CSL사와 백신공급 계약을 체결한 싱가포르는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다른 제약사를 물색 중이다.
홍콩의 경우 250만명분의 신종플루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나 1차 입찰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조만간 2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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