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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무자책점 행진 33경기로 마감

12일 요코하마전서 시즌 첫 자책점에 패전 기록

'미스터 제로'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무자책점 행진이 33경기에서 멈춰섰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첫 타자인 7번타자 이시카와 다케히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8번타자 호소야마 다케시가 타석에서 1루 주자 이시카와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호소야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위기에 몰렸고, 9번타자 후지타 가즈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첫 자책점을 허용한 임창용은 이후 1번타자 요시무라 유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야쿠르트 타선이 9회말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인창용은 경기 직후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실점 위기에서) 동요는 없었다. 투수는 언젠가는 점수를 뺏길 수 밖에 없다.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이 깨진 것보다 팀이 진 것이 분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즌 34번째 출장만에 첫 자책점과 패전을 기록한 임창용의 시즌 기록은 34경기(34과 2/3이닝) 3실점(1자책점)에 3승 1패 19세이브, 평균 자책점 0.26이 됐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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