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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야구 대표팀에 병역 특례 줘야"

윤 국방장관 "신중 검토" 지시, 여론이 결정할 듯

열린우리당도 WBC(월드 클래식 클래식) 대회에서 연일 선전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야구 대표선수들이 4강에 들어갈 경우 병역 특혜를 줘야 한다는 네티즌 입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안민석 열린우리당의원은 16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야구 대표팀이 WBC 4강에 진출할 경우 병역특혜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올림픽경기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월드컵 16강 이상, 국제예술대회 2위이상, 국내예술대회 1위에게만 군 입대를 면제해주는 병역법 시행령을 확대적용해 우리 대표팀이 WBC에서 4강에 들어가면 군 입대를 면제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 가운데 병역 특례대상은 최희섭, 김선우, 배영수 선수 등 11명이다.

그는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대신 "프로팀은 일종의 스포츠 산업이기 때문에 포괄적인 의미로 보면은 산업특례 요원으로 프로 선수들을 규정을 한다면, 선수들을 산업특례 혜택으로 프로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방식도 있을 것 같다"는 절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스포츠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며 "특히 이데올로기의 싸움이 없어진 이 국가적인 사이에서 스포츠를 통해서 국가간의 전쟁을 치르는 것이며 선수들 개개인과 팀들이 국가를 대표해서 싸우는 전사들이라고 봐야한다"며 병역특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에 앞서 15일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지시, 병역특혜 여부는 여론에 의해 최종결정될 전망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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