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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UEFA컵 우승

결승전서 브레멘과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클럽으로는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맹위를 떨쳤다.

샤흐타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UEFA컵' 결승전 베르더 브레멘(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자드손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샤흐타르는 이날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즈 아드리아누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기회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35분 브레멘의 나우두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샤흐타르와 브레멘은 후반전 들어 서로 먼저 팽팽한 균형을 깨기 위해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 득점에 실패,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들어서자 1-1의 균형은 6분만에 샤흐타르에 의해 깨졌다. 연장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스르나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자드손이 가볍게 밀어 넣어 골로 연결시킨 것. 좀처럼 깨질것 같지 않던 균형을 깨뜨린 자드손의 이 골은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우크라이나 클럽으로는 사상 최초로 UEFA 컵을 품에 안은 샤흐타르는 이번 우승컵을 영원히 클럽하우스에 보존할 수 있는 기쁨과 영광도 누리게 됐다. 2009~2010 시즌부터 UEFA컵 명칭이 '유로파 리그'로 바뀌기 때문이다.

샤흐타르는 다음 시즌 시작 전 UE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슈퍼컵에 출전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FC바르셀로나(스페인) 승자와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게 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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