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진중권 강의료 1,736만원 회수키로"
진중권 "강의 못한 건 내 탓 아닌 외압 때문"
문화부는 “진중권 교수가 지난해 한예종 객원교수로 임용돼 두 학기 강의료로 4천만원을 받았으나 1학기만 강의한 것으로 드러나 1천736만원을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지난해 1학기 한예종에서 4학점짜리 영상매체론과 2학점짜리 현대사상의 지평을 강의했으나 2학기는 강의를 하지 않았다.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위원장은 이와 관련, 올초 진 교수가 한예종에서 강의를 하지 않고 강의료를 받았다는 등 진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한예총 프로젝트에 대해 30억원대 공금횡령 및 사업부실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진 교수는 이에 대해 “4천만원을 받고 1년 계약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강의료를 포함해 연구원 급료 등 서적을 출간하는 데 드는 제반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저서 <현대미학강의>는 대학 여기저기서 교재로 상용되고 있다”며 “2학기에 강의를 못한 것도 내 잘못이 아니라 외압 탓"이라며 변 위원장에 대해 민형사상 대응 방침을 밝히고 현재 자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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