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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시범경기서 두번째 홈런포 작렬

오릭스전 4회말 두번째 타석서 선제 투런 홈런 날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시범경기에서 두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던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곤도 가즈키로부터 중견수 뒷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2점짜리 선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0일 히로시마과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쳐낸 이후 2경기 만의 홈런포다.

이승엽은 이날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데 이어 4회말에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6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7회초 수비에서 오다지마와 교체됐다. 이날 3타석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시범경기 타율 3할5푼3리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7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8회초에만 대거 6실점을 하는 바람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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