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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북한은 파국으로 갈 배짱 없다”

“북 위협에 끌려 다니고 달래면 함정에 빠지는 것”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0일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 개성공단 통행 금지로 남북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진 데 대해 “북한은 파국으로 갈 배짱이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의연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항공기를 오지 말라고 해서 돌아가고 개성 공단에 인질이 잡히는 등 한없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키리졸브 훈련 중단 등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면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의 일련의 계속된 행위, 도수를 높여온 이런 위협에 끌려 다니고 흔들리고 하면 북한이 생각하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며 “북한을 달래야 한다는 등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이 혹시라도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며 “국제적인 도발을 해 왔을 때는 우리 군은 이를 막고 반격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1년 동안에도 서해교전, 대포동 미사일 실험 등 상황이 어려웠다”며 “이는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무엇인가를 얻어내고 대내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대처하는 목표도 있겠지만, 이걸 우리는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 총재는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외압 의혹에 대해선 “부적절한 처사”라고 질타하면서도 “탄핵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사법부가 나서서 자체 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서 얘기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의 자체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생각이 한심스럽다는 것”이라며 “법관으로서 조사에 관여하는 사람이 상대방이 대법관이라고 영향을 받으면 자격이 없다. 잘못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외부 인사를 넣자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2
    내생각엔

    대한민국 보수들이 파국으로 갈 배짱이 있는걸로 보이는군
    끝짱을 보자?

  • 2 2
    당연

    회창이도 지 밥그릇 안내놓는데
    김정일 왕가가 6.25때 반복하고 싶을까?
    김일성도 며칠씩 굶으며 함경도 산속으로 도망다니던.

  • 1 2
    cfranck

    회창 옹,
    우선 수사를 지켜보고 그들을 믿고 맡겨야 한다는거,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생각해봐. 그리고 당신은 너무 사법 만능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듯. 법조계에서 오래 몸담았으니 일종의 직업병일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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