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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에 강력한 교두보 구축할 것"

“모든 권력은 대통령과 그의 형으로부터 나온다”

진보신당의 단일대표로 확정된 노회찬 상임대표가 9일 “원내에 강력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4월 재보선에서의 진보신당 당선을 장담했다.

노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총선을 기다리지 않고 4월과 10월 재보궐 선거 등을 통해 18대 국회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비정규직 해소와 일자리 문제 해결, 공교육 정상화, 영세자영업자 보호 등 3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원외에서도 든든한 진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 하에서 헌법 제 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동물의 왕국이다'로 이미 수정되었음을 확인한다"며 “동물의 왕국을 인간의 왕국으로 바꿔놓는 일. 이것이 저의 출마 이유이며 목표이고 노선”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호랑이와 사자를 더욱 강하게 키움으로써 사슴과 토끼도 잘 살 수 있다는 이명박 정부의 말에 속아 넘어갈 순 없다”며 “시장과 경쟁 만능주의 노선 앞에 수많은 사슴과 토끼가 희생양이 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서도 “민주당은 비전이 없어 정부의 실정과 한나라당의 반민주, 반서민적 행태에도 대안야당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대안야당은 진보정치에서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4월 재보선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후보단일화가 당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엔 “미리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우선 울산 북구 재선거에서 좋은 전례를 만드는 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오는 27일 정기 당대회에서 당원 투표로 임기 2년의 당 대표 1명과 부대표단 4명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당 대표 선거에는 심상정 공동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노 대표가 단독 출마하게 돼 찬반 투표로 진행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4
    우룡

    대안은 있는데 종파가 문제!!
    종파주의를 극복하고 대동단결해야!!민노당과 합당부터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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