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비열하다" vs 정세균 "그런 식으로 해라"
김형오-정세균, 윤리위 회부 놓고 가시돋힌 설전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민주당이 김 의장을 국회 윤리위에 회부한 것을 놓고 가시 돋힌 설전을 벌인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정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의 잘못을 의장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비열하다”고 비난했고, 이에 정 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비열하다니요. 약속을 깬 게 누구냐. 비열한 것은 국회의장”이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가 또 “김 의장이 ‘MB악법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때까지 화해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통화 현장에 있던 강 의원은 정 대표에게 “화해를 하실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정 대표는 이에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때까지 화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정 대표가 통화 도중 벌떡 일어나 ‘그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해 보라’고 매우 화를 많이 냈다”며 “얼굴도 붉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두 사람은 매우 경악된 상태에서 전화를 끊었고, 통화는 3~4분 간 이어졌다.
9일 정 대표 비서실장인 강기정 의원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의 잘못을 의장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은 비열하다”고 비난했고, 이에 정 대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비열하다니요. 약속을 깬 게 누구냐. 비열한 것은 국회의장”이라고 맞받았다. 정 대표가 또 “김 의장이 ‘MB악법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때까지 화해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통화 현장에 있던 강 의원은 정 대표에게 “화해를 하실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정 대표는 이에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힐 때까지 화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정 대표가 통화 도중 벌떡 일어나 ‘그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해 보라’고 매우 화를 많이 냈다”며 “얼굴도 붉어졌다”고 부연설명했다.
두 사람은 매우 경악된 상태에서 전화를 끊었고, 통화는 3~4분 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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