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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부동산투자, 전년보다 6배 급증

총7억5천만달러, 중국.미국 급증 속 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도 증가세

정부의 해외투자완화 조치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해외부동산 투자가 전년동기에 비해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규제 완화로 해외직접투자총액 83% 증가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6년 상반기 중 해외직접투자 동향’ 분석 결과 개인·부동산의 해외투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부동산업이 전년동기대비 636.6%나 증가한 7억5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상반기중 해외직접투자는 부동산업, 건설업 투자가 전체 투자증가액인 32억1천만달러의 32.8%를 차지했다. 특히 부동산업은 전년동기 636.6%, 건설업은 37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투자대상 국가는 부동산업의 경우, 말레이시아가 5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 8천만달러, 중국 4천만달러 순이었다. 건설업은 카자흐스탄 2억3천만달러, 홍콩 1억2천만달러, 베트남 9천만달러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중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70억8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38억7천만달러에 비해 83.0%증가했으며 건수로는 총 2천5백52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별로는 대기업(37억6천만달러)이 제조업, 도소매업, 광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11.4% 증가했다. 중소기업(27억1천만달러)은 부동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59.1%, 개인(6억2천만달러)은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5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2.6%)과 미국(95.6%)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44.3%를 점유하고 있었다.

또 말레이시아는 부동산개발, 카자흐스탄은 주택건설, 싱가포르는 통신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투자규모가 급증했고 나이지리아는 자원개발, 폴란드와 베트남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재경부는 "해외부동산 취득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완화,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 고유가로 인한 해외자원개발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해외직접투자는 높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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