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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민수 영입. '국가대표 센터백 라인' 구축

전북과 이적에 합의. 계약기간 2년에 이적료 10-14억원선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현대 소속의 중앙수비수 강민수를 영입, 조용형과 함께 국가대표급 중앙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는 전북과 강민수의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현재 이적동의서를 전북측에 보내놓은 상태다. 강민수의 계약기간은 2년, 이적료는 10-14억원선 정도이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현재 조율중이다.

강민수가 제주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제주는 허정무호의 중앙수비 라인을 그대로 가져오게 된다. 강민수는 조용형과 대표팀에서 수차례 중앙수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바 있어 두 선수간의 호흡문제나 적응문제는 없다. 다만 제주의 전체 수비 라인의 전술에 대한 적응 문제만이 남을 뿐이다.

제주는 당초 이동국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영입에 실패한 이래 조용형의 중앙수비 파트너로 강민수를 점찍고 그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또한 전북은 성남일화로부터 김상식을 영입하는 등 수비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여러명 보유, 강민수를 이적시키더라도 전체적인 전력에 큰 악영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제주와 강민수의 이적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브라질 출신의 알툴 감독이 부임한 이후 환골탈태했다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팀컬러를 갖추는 데 성공한 제주가 강민수를 영입함으로써 '이기는 축구'의 튼튼한 발판인 강력한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 다가오는 2009 시즌에 K-리그 상위권 팀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9
    t신동현

    강민수
    불안한 수비순데.왜 국가대표드는지.참.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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