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야구, WBC에서도 '승부치기제' 도입

12회까지 동점이면 13회부터 무사 1,2루 상황서 공격 시작

2008 베이징올림픽에 도입됐던 승부치기가 오는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도입된다.

일본 언론들은 30일 "WBC 운영위원회가 30일 뉴욕 시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회의를 갖고 승부치기와 투구수 제한 등을 확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WBC에 도입되는 승부치기는 연장 12회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3회부터 공격하는 팀에게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닝을 시작하도록 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12회부터 승부치기를 실시했던 것과 비교하면 1이닝이 늦춰진 셈이다.

WBC 운영위원회는 그러나 결승전에서도 승부치기를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아 결승전에서는 무제한 연장전이 실시될 가능성도 있다.

승부치기는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실시했을 당시 야구의 본질에 크게 어긋나는 제도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회 직후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TV 중계방송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팬들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은바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