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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 '본선 꼴찌'로 마감

본선 3전 전패 이어 11-12위 결정전서 마케도니아에 패배

8년만에 세계선수권 본선에 진출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본선 최하위인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선수권 11-12위 결정전에서 정의경(두산.7골)과 이은호(경희대.2골)가 분전했지만 마케도니아에 31-32로 패했다.

앞선 본선 라운드에서 슬로바키아,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고도 경험부족과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3전 전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마케도니아와의 순위결정전에서 패한 한국은 이로써 본선 진출국 12개국 가운데 최하위인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예선 라운드에서 거함 스페인을 예선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물리치고 본선에 진출하는 등 예선에서 치른 5경기를 통해 세계 핸드볼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 이번 대회에 2012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한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출전시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거둔 12위라는 성적은 '희망의 본선 꼴찌'라고 할만 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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