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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최향남 ML 진출 최종 승인

KBO에 세인트루이스의 101달러 이적료 제시액 수용 통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최향남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적을 최종 승인했다.

롯데 구단은 29일 최향남의 미국 무대 이적에 관한 최종 수용 방침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또 롯데 구단은 오는 3월 최향남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구단 전용 연습구장인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개인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장소를 제공하며 그 밖의 훈련에 관현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는 최향남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고 최향남이 향후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할 경우 그에 대한 보유권을 유지하기 위해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요구하면서 최향남 포스팅에 응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이적료 액수에 관계없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에 대해 당초 최향남을 자유계약선수 입장에서 영입하려던 세인트루이스가 난색을 표시해 최향남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되는듯 했으나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이후 입장을 바꿔 포스팅에 참가해 상징적인 이적료 액수인 101달러를 KBO에 제시, 최향남의 세인트루이스 입단은 성사되기에 이르렀다.

최향남은 향후 구단으로부터 7만달러 수준의 연봉 이외에 주택과 통역을 지원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 A 팀에서 시즌을 시작, 시즌 중 성적이 좋으면 언제든 빅리그로 불러 올리겠다는 언질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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