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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전세계 타전, 한국 '국격' 추락

외신들 "李대통령 수세로 몰려", 사진-동영상 올려

외신들이 '용산 참사'를 대서특필하며 BBC, CNN 등 방송은 진압 당시의 참상을 방영한 데 이어 웹사이트에도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외신들의 이같은 반응은 용산참사 직후 현장에 외국 보도진이 쇄도하면서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연말연초 폭력국회에 이어 용산참사가 또다시 외신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면서 한국의 국격(國格)이 곤두박질치는 양상이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이번 참사는 인기 없는 이명박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에 지나치게 강경 대응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 수뇌부를 교체한 지 이틀만에 일어났다”며 “철거민 밤샘 농성의 비극적인 결말은 불과 하루 전에 경제팀 개각을 단행한 이명박 대통령을 수세적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신은 “경찰이 마치 죽일 것처럼 농성자들을 향해 덤벼들었다”는 한 목격자의 증언을 전하며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영국 <BBC>도 "어청수 경찰청장이 지난 해 촛불 정국에서 "반정부 시위에 너무도 강경하게 대응을 해 광범위한 비난을 받아왔다"며 “이번 사건은 대중적 비판을 받아온 강경파 경찰청장을 교체한 지 이틀만에 일어났으며,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타임스>도 "이번 시위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잠재적으로 엄청난 골칫거리가 생겼다"며 "농성자들은 기본적으로 쫓겨나면서 낮은 수준의 보상을 받는데 불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인터내셔널 헤럴들 트리뷴(IHT)>은 "밤샘 농성의 비극적인 결말로 이명박 대통령은 개각 하루만에 수세에 몰렸다"며 "이 대통령은 작년 수개월 동안 지속된 시위로 고전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AFP> <AP> 통신 등도 속보로 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 진압과정에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일본, 중국 언론들도 속보로 타전하며 관련 사진 등을 싣는 등 한국에서 발생한 후진국형 참사에 냉소적 시각을 보내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32 28
    아하

    그럼 기쁨조나라가 탄생하는거냐?
    김일성집안은 진짜 복받은 집안이다.
    밑에 놈같은 충신들이 너무 많아서.

  • 40 21
    111

    2월부터 또 시작합니다..
    용산 참사는 제2 의 5.18.......를 예고하는 암시라 해야 하나.
    올해 사람들 많이 죽어나가지. 국정원을 전면에 국보법이 전면에
    공안이 드세지.

  • 33 16
    111

    촛불부터
    외국인 보도진 상주....
    촛불를 폭력진압 본격적으로 해외에 타진된것이
    언제부터라. 미네르바 구속은 진짜유무를 떠나서 해외토픽.
    2월이 가까와지고 있다

  • 52 17
    111

    견찰특공대 몇명동원......
    견찰만 1600명 동원 했다....
    용산 재개발 시행사 삼성물산·포스코·대림건설 등 건설 대기업들이
    즐비.. 하루라도 지체되면 돈이 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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