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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

세인트루이스, 포스팅 시스템 통한 최향남 영입 거부

베테랑 투수 최향남(롯데 자이언츠)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최향남의 영입을 추진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최향남과의 통화에서 그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는 영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최향남의 소속 구단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최향남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협조하는 대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최향남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측과 통화한 직후 롯데에 세인트루이스의 방침을 설명하고 FA로 풀어줄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롯데 구단은 포스팅 공시 뒤 4일간 세인트루이스외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입찰을 기다리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구 롯데 단장은 " 최향남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구단 선수를 개인사정 때문에 FA로 풀어줄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구단 입장에서도 생각해 달라 " 고 말했다.

만약 4일 뒤 입찰 구단이 없다면 최향남은 올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어야 한다. 만 38세로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어렵사리 잡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마지막 희망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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